한글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래 인형 기분에 동참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금요일(10월 15일)까지 도착한 기부 고래 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고래 인형을 보내기 아쉬워 눈물 흘린 꼬마들이 많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자란 고래 인형을 보고 아마 그 아쉬움이 2배, 3배의 기쁨으로 바뀔 거예요. 다시 만난 고래 인형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께서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인형은 11월에 기부할 예정으로, 곧 반가운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간 안에 기부하시지 못한 분들께도 아쉬워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께서 고래 인형 만들기 재료를 신청해 주신 덕분에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의 순화어)이 가능하였고, 예쁜 우리말 고래 이름도 탄생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께서 '웨일'이라는 외국어보다 '고래'라는 우리말, 우리글을 더욱 사랑하고, 직접 지은 고래 이름을 생각하며 우리말, 우리글을 더욱 아껴 주시리라 바라 봅니다. 

 앞으로도 국어 발전에 도움되는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